위황후전은 한무제의 누나인 평양 공주저에서 일하는 가녀 출신인 황후 위자부의 이야기를 담은 이야기이다. 다른 중국드라마에 비해 비교적 짧은 38부적이며 궁중 여인들간의 암투 정치 등을 담고 있다. 역사에 남은 위황후와 조금은 다른 드라마속은 미화된 위황후을 볼 수 있다.
신분상승과 고난의 시작
한무제가 누나인 평양공주저에 방문해 그를 맞이하기 위한 연회를 열고 가녀인 위자부도 공연에 참석한다. 하지만 뜻밖에 실수를 하고 그 실수는 오히려 위자부가 한무제의 눈에 띄게 된 계기가 된다. 한무제가 위자부를 마음에 들어하는 것을 눈치챈 평양공주가 위자부를 시중들 시녀로 보내 성은을 입게 된다.
한무제를 따라 입궁해 후궁으로 단번에 천출에서 총애 받는 후궁으로 신분이 수직 상승된다. 하지만 이미 세력이 큰 관도공주의 딸이 진아교가 황후로 있었기에 위자부의 총애는 고난의 시작이라고 볼 수 있다. 오랫동안 황후와 한무제 사이에 후사가 없었음에도 황후를 유지할 만큼 관도공주의 세력은 막강했으며 그녀를 믿고 황후 진아교는 온갖 악행을 서슴치 않았다.
위황후와 명장 위청
위자부는 지혜롭고 단아하며 조용하지만 영민함 또한 가지고 있다. 황후 진아교의 온갖 악행도 이러한 그녀의 성품으로 도와주는 주변인들과 함께 무사히 넘길 수 있게 되고 그녀를 이자리에 있게 해준 평양공주의 뒷배 또한 큰 도움이 된다. 아이까지 가진 위자부를 손보지 못한 황후는 끝내 손대지 말아야 할 주술의 힘을 빌리다 발각되고 장문궁에 유폐되고 위자부가 한무제의 두번째 황후가 된다.
위자부의 동생 위청도 불우한 어린시절을 보내긴 마찬가지다. 그는 위자부와는 또 다른 하녀가 하급관리와 사통으로 낳은 자식이라는 꼬리표까지 가지고 있었다. 종의 자식으로 태어나 출신 때문에 더 못한 취급을 당하던 그는 공주부에 돌아와 평양공주의 기사노릇을 하려고 하는데 누나인 위자부가 후궁이 되어 다른 기회를 가지게 된다.
후궁이 된 위자부를 따라 궁으로 들어간 위청은 궁에서 일하게 되지만 위자부의 임신으로 황후 진아교의 분노로 인해 죽을 위험에 처하지만 구사일생으로 살아나 한무제의 보필하는 일을 하게 된다. 그후 전장에 나가 모든 장수들이 패배하거나 성과를 세우지 못하는 가운데 홀로 대승하고 위자부 또한 아들을 낳아 든든한 세력을 형성한다.
평양공주와의 혼인, 위황후의 결말
이후에도 위청은 나가는 전쟁마다 승승장구하고 자신의 자식들을 챙기기 보다 함께 전쟁에서 고생한 아랫사람을 챙기는 배려심도 있어 그의 명성의 하늘을 찌르기 시작한다. 이때 평양공주는 무능한 남편과 헤어지고 난 뒤 재혼의 대상을 물색하는 중이였는데 주변의 추천으로 위청과 결혼하게 된다.
평양공주와 혼인 위청 입장에서는 자신이 모시던 주인과 혼인을 하는 것이라 나이 차이라던 지 주변의 보는 눈 쉽지 않은 선택이 였음이 확실하다. 하지만 그가 그녀와의 혼인을 강행할 만큼 그녀를 사랑하였거나 위자부와 자신을 위한 세력을 위한 선택이 였거나 그때 상황에서 둘 다 가장 좋은 선택지임은 확실하다.
위황후는 황후가 되어서도 그녀를 시기하는 세력, 견제하는 세력 등의 온갖 권모술수에 계속 휘말리고 급기야 한무제와 사이가 틀어지는 상황에 처하기도 한다. 하지만 그녀의 성품을 아는 한무제는 그녀를 믿고 둘은 오해를 풀고 1남3녀를 낳으며 해피엔딩을 맞이한다.
역사 속 위황후
역사에 기록된 위황후는 드라마와는 조금 차이가 있다. 드라마의 위황후가 단아하며 영민함을 가진 여인이라며 역사가 기억하는 위황후는 측천무후의 며느리로 그녀를 흉내내기를 시도하는 황후로 기록되어 있다. 가문을 일으키기 위해 계속 황제에게 청탁을 넣고 황제 또한 한무제처럼 현명하지 않은 무능함을 보여 위황후의 청탁을 들어준다.
측천무후에 의해 둘다 유배가 되었지만 위황후 그녀는 시어머니인 측천무후처럼 자신이 남편을 마음대로 주무르며 자신이 천하를 호령할 생각을 하게 된다. 금수미앙에 위황후의 옥패에 대해 이야기가 나와 궁금함에 역사를 찾아보았지만 이야기는 그저 이야기일 뿐임을 느끼게 된다. 어쨌든 역사에 기억된 그녀는 드라마처럼 자애롭지도 영민하지도 않은 능력은 없지만 욕심만 가득한 황후일 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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