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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영화 리뷰

망자의날 이야기 영화코코 : 눈물과 생각이 많아져요

by 좋은게좋은거 2021. 12.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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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코코는 2017년 개봉 한 극장판 영화로 애니메이션/가족/판타지/음악 장르로 토이스토리 3의 감동 리언크리치가 감독했다. 픽사 애니메이션 중 백인이 주인공이 아닌 영화로는 두 번째이며 제75회 골든글로브상 장편 애니메이션상 수상 제90회 아카데미 시상식의 장편 애니메이션/주제가상을 수상한 기록이 있다.  

멕시코의 축제 망자의 날 

영화코코의 배경은 멕시코 고유의 명절인 망자의 날이다. 10월 31일부터 11월 2일까지 3일간이며 마지막 날 11월 2일은 국가공휴일로 웬만한 회사들도 단축근무를 할 만큼 큰 축제로 꼽힌다.  이 기간 동안 사람들은 주황 꽃과 사진 음식으로 제단을 차리고 죽은 조상을 의미하는 해골인형 주황색의 멕시코 국화잎으로 집안을 장식하고 떠난 이들을 추모한다. 이축제는 핼러윈과 문화적 뿌리를 공유하고 있지만 북미와는 달리 멕시코 망자의 날 전야제 성격을 더 강하게 나타낸다. 영화코코에서도 이런 풍습을 잘 나타내고 있다.

 

코코속에서 보이는 망자의 날 이야기

영화코코의 주인공 미겔 라베라는 멕시코 산타 세실리아에서 구두를 만드는 일을 가업으로 하는 리베라 집안의 후손으로 나온다. 집안 전통이 음악을 금지하지만 가족들 몰래 좋아하는 노래와 영화를 수집하고 혼자 기타를 만들어 노래 연주까지 할 정도로 음악적 열정을 보인다.  리베라 집안이 음악을 금지한 이유 그의 고조할아버지가 음악으로 성공하려고 아내 이멜라와 외동딸 코코를 버리고 떠났고 그 후 이멜다와 코코가 구두를 만드는 일로 집안을 일으켰기에 음악에 대한 언급조차 하지 않는다고 한다. 하지만 피는 속일 수 없는지 미겔은 음악에 빠져 에르네스토 델라크루즈라는 대가수를 동경하며 음악가의 꿈을 키운다. 

 

망자의 날 미겔은 우연히 고조부모의 사진이 든 액자를 깨뜨리고 사진에 접혀진 부분을 발견하고 그 사진 속 인물 자신이 동경하던 가수가 자신의 고조부라 알고 기뻐한다. 미겔은 축자에서 자신의 실력을 보여주고 싶었지만 오히려 그이 가족들은 그의 행동을 맘에 들어하지 않고 그의 할머니는 그가 만든 기타까지 부숴버린다. 어린 마음에 가족의 그런 모습을 이해하지 못하고 상처를 받고 집에서 뛰쳐나가 축제에 참가하고자 기타를 빌리려 하지만 잘 되지 않는다.  급한 마음에 미겔은 공동묘지에 있는 델라크루즈의 기타를 잠시 빌리고자 슬쩍 가져가지만 기타를 튕긴 순간 망자의 날 망자의 물건을 훔친 죄로 저주를 받아 유령이 되고...

 

밖에서 해골 모습으로 나타난 망자들의 모습을 보고 놀라고 그러다 자신의 조상들의 영혼을 만나게 된다. 미겔을 보고 놀란그들은 망자의 날 실제 저승과 이승을 잇는 다리를 건너와 음식과 가족을 살핀다는 사실을 알려주고 미겔의 모습을 돌려주려고 저승으로 데려가고 거기서 자신이 제단에서 깨버린 사진 때문에 문제를 겪고 있는 이멜다를 만난고 그녀의 조건부 축복으로 다시 이승으로 가지만 가자마자 만난 훔친 기타를 건드리는 바람에 다시 돌아온다. 저승으로 온 그는 이멜다도 음악을 반대하는 모습에 자신을 이해해줄 것이라 믿는 음악을 사랑한 고조할아버지를 찾기로 한다. 조상들을 따돌리며 고조할아버지를 찾던 중 헥토르라는 망자의 도움을 받아 고조부가 공연하는 호텔에 찾아가고 미겔은 그를 만나기 위해 음악 경연에서 우승해야 한다. 

 

경연의 우승을 위해선 기타가 필요하다. 미겔을 위해 헥토르는 같이 잊혀진 망자의 촌락으로 향하고 그곳은 이승에서 기억해주는 사람이 없는 망자들이 모인 곳으로 헥토르는 이곳에서 망자의 삶이 얼마 남지 않은 치차론에게  기타를 빌린다. 헥토르가 치자론의 기타로 그의 애청곡을 전주 하자 치차론은 흩어져 소멸하고... 이승에서 기억해주는 이가 단 한 명도 없는 망자는 결국 마지막 죽음 소멸이 찾아온다는 이야기... 

 

경연에서 멋찐 공연을 펼친 미겔과 헥토르 우승이 확정이지만 자신을 찾는 조상들 때문에 헥토르와 도망치고 이에 헥토르와 싸움까지 하고 헤어져 버린다.  다시 만난 이멜다 자신도 고조부처럼 음악을 사랑하지만 가족과 꿈을 동시에 잡을 수 없다며 설득하고 미겔은 그 선택을 거부하고 고조부를 만나러 가고 델라크루즈를 만나 그의 축복을 받으려는 찰나 헥토르가 등장하는데....

 

아이들과 보는 영화코코는..

어른과 아이들 모두 여러가지 생각을 하게 하는 애니메이션이었다. 가족의 사랑/ 사후세계 등.. 이미 현실 속 엄마인 나는 고조부에 분개하고 잘근잘근 씹을지도 모른다.  '자신의 꿈을 원한다면 혼자 살아야 한다. ' 는 생각이므로 자식 방치를 가장 싫어하기 때문이다. 물론 그가 나쁜 일을 겪고 가족들 또한 그를 잊어버리는 것이 맘 아프지만 여자인 살았을 당시 이멜다와 코코의 삶을 생각해 보지 않을 수 없다. 이것이 현생을 사는 엄마의 색안경 낀 애니 평가 

하지만 영화코코는 사후세계를 아름답게 표현해 내고 가족의 사랑과 미겔의 꿈에 대한 열정 등 아이들과 대화 생각을 나눌것이 많은 영화이다. 

또 내가 죽은 후 누구도 나를 기억하지 못한다면.... 다시한번 나의 주변을 돌아볼 필요도 있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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