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SI: Miami는
과학수사대 CSI 시리즈의 스핀오프 작품이다. 2002년에 CSI Crime Scene Investigation 시즌 2-22에서 파일럿 에피소드가 방영된 후 그해 하반기에 정식으로 방영되었다.
눈이 즐거운 중독 마이애미
CSI: Miami는 플로리다주의 마이애미를 배경으로 하고 있어 원색 배경과 화려한 자연, 또 남부의 이국적인 분위기를 잘 녹아있으며 지역의 특징을 보여주듯 쿠바 이민자와 관련된 문제가 자주 등장하며 최신 무기의 모습도 자주 비중 있게 등장한다. 이것이 어떤 의미가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오싹할 정도의 성능을 자랑해 두려움을 주기도 했다. 또 태풍 쓰다미등 자연재해까지도 자주 등장한다. 또 의상 모습 등 마이애미의 수사대원들은 화려하고 건강미 있는 모습을 많이 보인다.
CSI: 라스베가스 팀으로 두리뭉실하다면 CSI: Miami는 원탑의 색이 확실 반장을 중심으로 일사불란함을 보여준다. 과학적 증거도 확실하게 준비하지만 카리스마 호레이쇼 케인 반장의 탐문 등의 수사능력도 같이 부각되었다. 지금껏 수사물의 전형적인 모습에 과학적 수사능력을 더 한 드라마라고 볼 수 있다. 또 호레이쇼 케인 반장만의 시원하고 굴복하지 않는 모습 보여주며 자신의 팀원들을 챙기고 그들에 대한 확실한 믿음을 보여준다.
CSI: Miami만의 확실한 색깔로 꾸준한 사랑을 받았고 중독성 있는 오프닝은 듣기만 해도 화면이 그려질만큼 아직도 기억에 남아있다. 인기나 스토리 진행을 보더라도 더 오랜 시간 진행될 줄 알았던 마이애미도 라스베이거스와 같은 길을 걷게 되었다. 다만 차이라면 라스베이거스는 많은 인원이 교체되었음에도 주춤하다 자리 잡았지만 마이애미는 주춤거리다 가라앉아버렸다. 사실 정 붙은 캐릭터들의 대거 물갈이는 보는 입장에서 그들의 색을 잃고 그저 무늬만 갖춘 드라마를 보는 것과 다를 게 없다. 이렇게 2002년 9월부터 시작해 호반장이라 불리며 사랑받던 CSI: Miami도 2011년 시즌 10을 마지막으로 많은 시장자들에게 아쉬움을 남기고 씁쓸히 막을 내린다. (한국에선 2012년에 종료했다)
마이애미하면 떠오르는 그들
CSI: Miami의 호반장님 우리에겐 호라시오 케인이 더 익숙하다. 배우는 데이비드 카루소 극 중 마이애미 데이비드 경찰청 범죄연구소 책임자로 나오며 폭발물 방화 등의 특수기술이 있다고 한다. 붉은빛 도는 갈색머리에 새하얀 피부에 선글라스 허리손이 나의 기억 속 너무나도 그리운 호라시오 반장의 모습이다. 그가 범죄에 굴복하지 않고 타협하지 않으려 하던 그 성격은 아무래도 어린 시절 겪은 가정사 그리고 동생의 죽음이 영향을 미친것은 아닐까 한다. 남은 자신의 가족에 대한 애틋함 여자와 아이 약자를 유독 심할 정도로 보호하는 모습이 어린 시절 가정폭력에 죽은 엄마에 대한 마음과 폭력에 대한 방어 기질이 아닐까 생각한다. 길반장이나 호반장이나 맘 짠한 구석이 너무 많다.
칼리 뒤케인 역 에밀리 프록터 아름다운 외모의 인물로 총기전문가다 호레이쇼 반장의 든든한 우군으로 임시 반장까지 가능한 능력자다. 하지만 만나는 남자들은 다... 좀 별로다. 그나마 나은 점수를 준다면 에릭 델코 정도겠다. 시즌8까지도 자리 잡고 있어 줬지만 그녀만으로 마이애미를 이끌기엔 부족했나 보다
알렉스 우즈 역 칸디 알렉산더 검시관으로 나온다. 크게 많이 노출 되지않는 역할임에도 그녀가 기억에 남는 건 2명의 아이를 키우면서도 다정다감하고 주변의 팀원을 잘 챙기는 몇 되지 않은 노말 한 사람이다. 위험한 사건 현장에서 몇 번의 생사를 넘나들고도 끄떡없던 그녀가 떠난 건 아이들이 문제가 생기면서 였다. 아이들을 위해 직업을 바꾸고 다시 평범하게 살아가는 그녀가 보기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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