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부풍운(2012)- 중국드라마에 잘 어울리는 추자연

많은 한국의 여배우들이 중국 진출을 시도했던 시절 자연스럽게 성공한 배우들도 있고 성공할 거라 생각했지만 오히려 쓴 패배를 맞이하고 돌아온 배우들도 적지 않다. 그중 자연스럽게 중국에 진출하며 자리 잡은 배우 추자연 그녀가 등장한 많은 드라마 중 목부 풍운을 소개해 본다. 

가족들의 원한을 기억하는 아륵구

중국의 명나라 운남지역에서 살고 있던 아륵구 그녀는 어린시절 가족들이 모두 토사에게 살해당한다. 가족들의 원한을 가슴 깊이 기억하고 그들의 복수를 위해 나시족의 토사가 있는 목부에 찾아가고 세월은 흘러 20년의 시간이 지난 어느 날 예상치 못하게 친척인 서화를 만나면서 다시 복수의 기회를 맞이하게 된다. 

 

무력으로 한번 실패를 경험하고 서화와 함께 떠나려 마음먹지만 오히려 그녀를 이용해 다른 계략을 준비한다. 아륵구에게 목부의 다음 후계자인 목증을 유혹하라는 은밀한 지령을 내리고 서화는 자신의 조카인 그녀를 이용해 목증을 죽이려는 잔인한 계획을 세운다. 

 

 

사랑에 빠지는 아륵구

서화의 지령과는 다르게 아륵구는 진심으로 목증을 사랑하게 된다. 목증도 아륵구와 같은 마음을 가지게 되는데 서화로부터 목증을 지켜야 하는 처지가 된 아륵구는 많은 갈등을 하게 되고 그녀를 의심하는 목부의 많은 사람들의 마음도 돌려야 한다. 

 

아륵구는 서화에게서 점점 이상한 점을 발견하게 되고 서화를 뒤에서 흔드는 다른세력이 있음을 알게 된다. 목부 안에서 권력을 뺏고 지키기 위한 계략이 난무하고 그녀는 자신이 사랑하는 가족들을 지키기 위해 문제들을 하나둘 해결을 하기 시작한다. 

 

권력을 손에 넣기 위해 자신의 형인 목부 토사와 아버지를 공격했던 목룡과 그의 아들 목곤을 목증은 벌을 내리는 대신 용서하고 화해하기를 바라고 다시 그가 맡았던 군권을 돌려준다. 이에 진심으로 후회하며 감동한 목룡은 목증에게 다시 충성을 맹세한다. 

 

마치며..

중국드라마속 추자연의 모습은 너무나 자연스럽다. 중국 드라마의 배우들도 100%로 더빙으로 한다고 하지만 대사를 한국어로 하는 다른 한국 배우들에 비해 그녀의 노력은 분명 중국 스태프들이나 감독들에게 다른 인상을 남기는 것이 당연해 보이고 그녀의 중국 진출의 성공도 어쩌면 당연해 보이기도 한다. 

 

더 다양하고 많은 모습으로 중국에서도 인정받아 드라마나 영화에서 많은 곳에서 보기를 기대해 본다. 중국에서 한국배우가 롱런하는 모습을 기대하며 항상 노력하는 배우 추자연을 마음속으로 열심히 응원해 본다. 목부풍운의 아륵구의 모습은 너무나 자연스러워 어색함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