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려화정 외전 : 별운간

정치, 궁중 암투를 다룬 드라마 학려화정은 원래 총 72부작으로 제작되었다고 한다. 하지만 방영된 드라마는 총 60회. 삭제된 부분의 12편을 따로 외전 : 별운간으로 방영하였다. 본편보다 외전이 인기가 많으며 평점까지도 좋다. 감정 소모 드라마라 불리는 학려화정 : 별운간 꼭 보시길 바라요.

 

황태자 소정권 인생에 해피앤딩이란 없는 건가...

본편을 보신 분들 거의가 해피앤딩이라 생각하듯 나 역시도 그렇다고 생각했고 그렇다고 믿고 싶었을지도 모른다. 60회 내내 눈물이 마를 틈이 없던 라진의 연기에 나도 진이 빠질 지경이라 끝이라도 행복하다 생각하고 싶었다. 하지만 별운간 첫 화부터 뒤통수 맞은 기분이다. 육문석과 편안한 날이 오나 했더니 오파리가 꼬인다. 

 

정말 황제는 황썅이다. 열등감 덩어리에 권력욕을 정당화 시키는 모습이 너무 싫다. 소정권 때문에 눈은 울고 황썅 때문에 입은 욕을 내뱉게 하는 드라마.. 여주가 정말 이쁘게 나온다. 

 

 

소정권 역 라진과 지독한 sad ending

개인적으로 라진이 이드라마의 소정권 역을 맡아줘서 너무 고맙다. 태자로써의 무게감 카리스마도 있으며 슬픈 연기에 그 애절함까지 너무 잘 표현하는 듯하다. 라진만큼 이역을 잘 소화할 사람이 없을 듯하다. 현대극보다 시대극이 너무나 잘 어울리고 그의 매력이 더 잘 보이는듯 하다.  랑야방 2에서 장림왕이 죽은 후 애도기간을 가졌 듯 이 드라마를 시청 후에도 감정 소모로 인한 휴식기간을 가져야 할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