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때 자란 환경이 촌이었고 유난히 장난이 심했던 나는 매번 넘어져 무릎이 멀쩡한 날이 없었다. 상처가 아물면서 입체감 있는 흉터가 생기고 무지했던 나는 엄마도 언니도 그랫기에 모든 사람의 피부가 그런지 알았다. 그게 keloid : 켈로이드 란 이야기를 들은 건 중학교 때 유독 얼굴에 점이 많아 15개의 점을 제거 했는데 그 자리마다 동그랗게 엠보싱처럼 올라왔다. 이때의 충격이란.. 병원에 갔더니 keloid : 켈로이드라 했다.
keloid : 켈로이드 - 이 체질은 유전적인 성향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우리집은 엄마 아빠 언니 나 남동생 모두 피부가 이렇다. 누구의 영향인지 알 수 없다. 일단 상처가 나면 아무는 과정에서 피부가 주변 색과 다른 짙은 색으로 부풀어 오른다. 짙은 갈색- 옅은 갈색- 흰 살색 흉터의 모양은 줄어들지 않지만 색은 옅게 변한다.
가려움도 많이 느껴지고 상처를 긁으면 그것 마저 흉으로 남으니 아무는 과정도 수난이고 아물었다고 해서 가려움이 싹없어지는 것도 아니다.
keloid : 켈로이드 예방이나 주의사항은 외과시술적인 문제는 주의사항을 안다 해도 의사가 일일이 신경 쓰지 않는다는 것 최대한 상처가 안나고 조심하는 방법/외과시술 시 최소절개 요청뿐이다. 요즘은 치료방법도 여러가지가 나와있다고 하니 보이는 곳 스트레스받을 흉터라면 치료해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
나의 경우
keloid : 켈로이드라는 것을 알고 부터 상처가 생기는 것을 많이 신경 썼다. 긁힌 자국도 남고 특히 화상 레이저는 너무 심할 정도로 남는데 피부에 비닐을 붙인 기분이다. 아무튼 조심을 하는데 상처는 안 나지만 수술할 일이 많이 생겼다.
20대 초반에 TV유방암 검사법을 따라 하다 멍울이 만져져 절개 후 레이저로 했으나 화상흉이 남았고 맹장이 수술 안 보이는 곳이라 쿨하게 진행 5CM가량의 흉터 갑상선에도 혹이 생겨 수술을 해야 했는데 미혼/켈로이드/ 자녀 없는 여자라 수술의 꺼려함 서울에서 의사의 추천으로 내시경으로 제거함 보이는 곳은 남지 않지만 내시경 기구 자리는 남는다. 마지막으로 제왕절개 이건 방법이 없다. 가로선의 굵은 지렁이가 생겼다.
개인에 따라 느끼는 정도도 흉터도 다 다르게 남는다고 한다. 흉터를 제거 하는 연고를 바르면 통증이 생겨 안 보이는 곳은 포기하기도 했다. 9년이나 지났지만 제왕절개 자리는 아직 가끔 가렵고 통증이 느껴지기도 한다. 가장 오래된 화상은 피부만 색이 다르고 비닐 느낌 이외에 통증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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