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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영화 리뷰

특공황비 초교전 - 중드 볼만한 여전사 드라마 추천

by 좋은게좋은거 2022. 2.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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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제작한 또 하나의 중국 드라마 특공황비 초교전 장나라를 닮아 화제가 되었던 조려영의 여전사 액션이 돋보이는 드라마다. 하지만 중국에서는 베르테르 효과 사건 이후 타입슬립 내용을 엄격히 금지하고 있어 원작 소설의 타임슬립과는 달리 드라마 여주인공은 기억을 잃은 설정으로 제작되었다. 

특공황비_초교전_포스터

기억을 잃고 낯선 곳에 떨어진 초교

테러를 저지하기 위해 초교는 자신의 목숨을 희생한다. 당연히 죽었을 거라 생각했지만 기억을 잃은 체 어느 들판에서 귀족 자제들의 놀이감으로 희생당하는 소녀들과 함께 였다. 굶주린 늑대를 풀어 인간 사냥으로 지루함을 달래는 수도의 귀족 자제들 그들 사이에도 인간적인 면을 가진 두 명이 존재한다. 초교가 늑대들의 싸움에서 살아남을 수 있게 도움을 준 연북 세자 연순과 우문월이다. 

 

홀로 살아남은 초교는 우문세가 우문월의 시녀로 뽑히고 얼음장 같은 우문월은 그녀를 냉대하지만 살아남기 위해 필사적으로 사는 그녀가 신경에 거슬리기 시작한다. 그녀는 자신의 몸에 쌓인 정체불명의 무공을 모른 체 사는 것처럼 보이자 우문월은 그녀에게 훈련을 제안한다.

 

첩보첩안을 보유하고 온갖 정보를 모으는 정보기관은 수장인 우문월은 자신들의 정보원과 같이 혹독한 훈련을 시키고 직접 지도까지 해준다. 둘 사이는 미묘한 감정이 흐르지만 둘 다 부정, 무시하고 오히려 둘 사이는 오해로 인해 점점 감정의 골이 생겨난다. 

 

 

뜻이 잘 맞는 친구를 만났지만 무너지는 연순세자

연북 세자 연순은 변방을 지키는 자신의 아버지 세력을 견제하기 위한 수단으로 황도에 볼모 잡혀 있다. 최대한 쓸모없고 유순해 보여야 자신의 터전으로 돌아감이 쉬울 거라 생각한다. 하루하루 나태한 삶을 살던 중 자신과 비슷한 사상을 가진 초교를 만나고 둘은 친밀해진다. 

 

황제의 연북에 대한 견제는 계속되고 연북의 입장은 함정인지 알면서도 움직여야 했다. 연순이 보는 앞에서 자신의 가족들의 죽음을 확인하고 어머니의 죽음을 목격하게 된다. 어머니의 유언대로 반드시 살아남기로 결심하는 연순은 3년의 감금 기간 동안 다른 사람이 되어있다. 

 

초교는 자신의 잃어버린 기억을 찾으려 연북행을 하지만 예전의 자신이 알던 연순이 아니다. 연북과 가족의 복수로 잔인하며 사람을 쉽게 버리는 연순에게 점점 실망하게 된다. 이런 초교의 변화를 눈치챈 연순은 집착과 초교마저 이용하려는 도를 넘는 생각들로 가득 찼다.

 

너무 늦게 전해진 마음의 결과

우문월은 처음 느낀 이상한 마음이 무엇인지 깨닭게 되는데 너무 오랜 시간이 걸린다. 항상 뒤에서 초교가 위험할 때 도움을 주지만 항상 삐딱하게 표현되는 그의 행동에서 본심을 알기란 쉽지 않다. 초교와 엇갈린 마음이지만 항상 뒤에서 묵묵히 지켜보다 자신의 진심을 전하고 초교도 뒤늦게 자신의 진심을 깨닭게 된다. 

 

슬픈 결말이다. 우문월의 희생으로 초교는 살지만 살아남은 초교는 과연 행복할지 의문이다. 자신의 우유부단함이 우문월의 죽음을 부추긴 것은 아닌가 잠시 못됀생각을 해본다. 연순이 잔인하게 우문월을 제거하려는 마음 중 일부에 질투심이 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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